[ncs뉴스 코리아리크루트
] LG CNS(대표 김영섭)가 RPA(로봇업무자동화)와 AI 기술을 결합해 자동 급여 이체 기술을 개발하고 자동 급여 이체 서비스를 시작한다.
4일 LG CNS에 따르면 RPA는 이체 시스템에 급여를 자동으로 입력하면 AI는 급여대장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협력해 알아서 급여를 지급하는 자동 급여 이체 서비스를 출시했다. RPA는 사람이 하는 단순 업무를 로봇이 대체하는 기술로, 최근 다양한 업무에 적용되고 있다.
RPA+AI 기술로 만든 서비스를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첫 상용화하며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LG CNS의 RPA+AI 기술은 각각의 역할을 통해 은행의 급여 이체 절차를 모두 자동화했다.
은행 내부망으로 옮겨진 기업으로부터 받은 급여 데이터는 AI가 이어받는다. 수십만개의 급여 데이터를 학습한 LG CNS AI는 급여 이체에 필요한 데이터만 추출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숫자가 나열된 데이터를 분석해 계좌번호와 급여액을 구분하고 직원명과 예금주가 다른 경우에도 실제 지급처를 찾는 등 업무를 수행, 은행의 급여지급 업무에 필요한 새로운 문서를 생성해 RPA에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RPA는 AI가 만든 문서를 은행의 급여 이체시스템에 자동으로 입력한다. 은행 담당자가 시스템에 입력된 데이터만 확인하면 급여지급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LG CNS는 KB국민은행과 협력해 2020년 말까지 전국 영업점 전체로 자동 급여 이체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 번에 적용하지 않고 영업점을 점차 확대하며 다양한 특이 사례를 수집,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현재는 엑셀 문서 분석을 통한 급여 이체만 가능하지만 워드·한글 문서도 분석하고 퇴직연금·경비 지급도 지급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아울러 고객사와 유사한 LG CNS의 사내 업무에 RPA를 먼저 적용한 이후 기술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고객사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기도 한다.
이호군 LG CNS 개발혁신센터 담당은 "KB국민은행 프로젝트처럼 RPA에 AI, 빅데이터, 챗봇 등 다양한 IT 신기술을 결합해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