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당정청 대학등록금 반환 추진,

[코리아리크루트 서성인 기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청와대가 당정청 협의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학등록금 반환 요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는 전국대학교 등록금 반환을 위한 "대학생 지원에 대해 적극 검토하자는 여러 의견이 나왔다"며 "추후 교육부와 협의해 빠르게 결론낼 것"이라고 당정청 협의회에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지난 3월 이후 개학이 연이어 연기되면서 전국 대학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가운데 정작 대학교수, 강사들의 강의 준비가 미비하고 강의에 

 대한 불만이 고조된 가운데 등록금 환불, 감면에 대한 요구가 거센 상황에서 당정청이 등록금 반환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당정청 협의회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연명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교육위 박찬대, 유기홍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부 유은혜 장관은 전국대학들과 정부의 재정지원 시 대학생의 다음 학기 학비를 낮춰주는 방식의 특별장학금 도입을 논의를 했지만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3차 추경안에 관련 예산은 심의하지 않은체 제외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이날 오전 당 지도부 회의에서 "2학기가 돌아와 학부모가 몇백만원씩 써야 하는 상황인데 당이 선제적으로 등록금 환급, 반환 문제를 교육위에서 논의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등록금 반환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