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존립 좌우 산학협력…산학협력전문가 양성 시급산업인력양성·기술사업화·창업지원 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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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존립 좌우 산학협력…산학협력전문가 양성 시급산업인력양성·기술사업화·창업지원 등 담당
  • 코리아리크루트
  • 승인 2020.08.1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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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존립 좌우 산학협력…산학협력전문가 양성 시급산업인력양성·기술사업화·창업지원 등 담당
비정규직·인건비 부족 등 어려움 산재
산학협력단 직원 전문성 확보 절실

 

     
▲ 산학협력단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산학협력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장면. 사진=코리아리쿠르트

[코리아리크루트 김경

 

 기자] 한양대학교(ERICA)는 산학 연계, 학제간 융합, 정규교과 운영, 기업수요 발굴, 특허출원, 기술이전 사업화를 요소로 하는 COPE(융합(Convergence), 창의·원천(Originality), 특허화(Patent), 사업화(Enterprise)를 목표로 하는 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특허양도 협약-특허출원 40건, 특허이전 합의 30건, 기술이전으로 1억47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서강대학교는 수요 기업 발굴 프로그램인 쇼미더테크를 통해 약물전달기술(DDS)을 필요로 하는 기업 최종수요 기술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임상초기단계 이전에 임상시험용 신약(IND)허가를 목표로 ㈜한돌바이오텍와 20억 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부경대학교는 해양융합·해양수산바이오·융합IT부품재의 대학특성화분야를 부산시 7대 전략산업과 연계해 스마트해양 및 지능형기계 분야 관련 기업을 유치·지원하고 있다.

중앙대학교는 유니셈(주)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1988년 창업한 유니셈은 국내 최초로 GAS SCRUBBER 국산화에 성공한 기술기업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물류·무선환경분야를 비롯 핀테크 보안인증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는 사업은 산학협력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2003년 산학협력촉진법 개정으로 만들어진 각 대학 산학협력단의 주요 기능은 산업인력양성, 기술사업화, 창업지원 등이다. 이는 모두 일자리 창출로 귀결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학협력단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학협력이 대학의 존립과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올해 대학 산학협력단 등이 포함된 훈련기관을 선정하고 무인이동체,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스마트제조, 실감형콘텐츠, 인공지능, 정보보안, 클라우드 9개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2020년 4월말 현재 전국 대학 356개소(일반대학 211개, 전문대학 145개)에서 산학협력단 설립・운영중이다. 올해 일반대·산업대를 대상으로 3166억 원을, 전문대학에 938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신산업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산학협력을 실시, 기업의 신규 고용을 늘리는 한편 완성된 연구과제와 지역산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기술지주회사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벤처캐피탈 등 투자전문그룹과 연계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 산학협력단은 속앓이 중이다. 최근 경기도 한 대학 산학협력단 재무회계 담당 직원이 수천만 원을 빼돌렸다가 적발됐다. 올해 초 고용노동부가 전국의 대학 산학협력단 3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시 근로감독 결과 31개소(86%)에서 연장근로수당, 연차휴가수당 등을 정상적으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학 산학협력단 직원 중 비정규직 비율이 높아 전문성이 떨어지는 데다 사업비 부족으로 인건비 지급에 어려움을 겪는 등 선결과제가 한둘이 아닌 까닭이다.

특히 산학협력단은 대학본부 소속이 아닌 별도 법인으로, 직원 역시 본부 소속이 아니어서 업무연계가 원만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결과 교육부가 산학협력단 직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직원대상 교육 및 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산학협력 업무매뉴얼을 발간·배포하고 있으나 크고작은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학 산학협력단 직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산학협력 연구기획, R&D연구개발, 연구비관리·정산·실적보고·감사보고서 작성 등 조직, 회계, 세무, 연구비 관리, 사업화 등 전문성이 필요한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교육부 소관 대학혁신지원(R&D) 사업은 23개 사업으로, 2조8201억 원에 달한다.

김덕원 코리아리쿠르트 대표는 "국가정책에 맞는 4차산업혁명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의 AI, VR, AR, 드론, 로봇 등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산업체와 연계해 전문인재를 양성해 취·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며 "대학교육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비지니스모델을 개발하는 등 교육과정을 만들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대학교육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코리아리쿠르트는 산학협력전문가를 배출해 일자리 창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산학협력단 재정관리사 자격전문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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