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광주·대구·인터넷은행도 신규채용 나서
디지털·ICT 인재 확보에 공격적인 행보 나서
하반기 5대 금융기관 신규채용 재개하면서 경직된 채용 문이 열린다
NCS뉴스 김경훈 기자
코로나 확산 사태로 연기된 금융기관들이 일제히 공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중대본 방역 등을 이유로 수시채용으로 일관했던 은행들이 채용 규모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1000명 가까이 채용한다는 계획이지만, 작년 규모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규모지만 굳게 닫혔던 ‘채용문’이 열리면서 은행권 취업준비생에게는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채용시장의 특징은 디지털과 ICT 인재 영입에 집중돼 있으며 각 은행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과 언택트 추진에 속도를 내는 만큼 디지털 인재 확보에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5대 은행은 모두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실시하며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대규모 채용절차를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화상 면접 등 방역조치를 강화해 신입공채를 정상정긍로 진행키로 했다.
올 하반기 금융기관별 신규채용 규모는 신한은행이 250여 명을 신규채용하고, 국민은행 200명, 우리은행 160명, 하나·농협은행 각 150명 규모로 채용하면서 5대 시중은행에서만 910명을 신규채용 하는 데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등이 뒤따르면서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는 1000명이 이상이 될것으로 파악 된다.
한편 지방에 소재하는 광주은행과 대구은행이 각각 30여 명 채용키로 했고,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를 포함해 내년 출범하는 토스뱅크도 IT 전문인력 등 경력직을 대거 채용한다고 밝히면서 올 하반기 금융기관의 신규채용 문이 열리고 있다.
올 하반기 금융권 인사 관계자는 “신규 공채를 진행하면서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에도 활력이 생기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신규 채용하는 분야의 특징을 살펴보면 디지털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사활을 걸면서 특히 5대 시중은행 모두 디지털과 ICT 부문 인재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력직 사원을 채용하는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코어뱅킹이나 플랫폼, 빅데이터 전문가 등 디지털 인재영입에 집중하면서 이는 인터넷은행을 비롯해 시중은행들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언택트 시대 온라인 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 인사팀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수의 금융기관들이“ 디지털 혁신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ICT 인재 확보에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라며 특히 많은 금융기관들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전문성을 갖춘 인재 선발에 적극적인 행보를 할 것”이라고 귀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