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팩토리’라고 들어보셨는지요?
러닝 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제품 생산 전 공정을 스마트팩토리로 구현한 융합 기술교육 실습장을 의미합니다.
오늘 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 ‘K-디지털’ 기계·자동화 분야 산업현장형 공동실습장(러닝 팩토리) 개관식에 다녀왔습니다. 아산캠퍼스 러닝 팩토리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지능형 공장(스마트 팩토리) 실습장으로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생산 이력 추적관리와 실시간 정보 수집 및 생산관리, 그리고 생산 자동화 관련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을 한데 모은 확장 현실(XR) 기술이 처음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저도 오늘 체험해 보았는데, 고글형 영상표시장치(HMD)를 착용했더니 ‘러닝 팩토리’ 가상 공간이 나타나면서 ‘자율 주행 물류 운반차’ 제작 공정을 단계별로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생산 장비를 직접 만지지 않았음에도 직접 다루는 것같은 현실감과 몰입감에 감탄했습니다.
작년에 스마트팩토리를 생산 현장에 도입한 중소기업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했더니 작업 효율화뿐만 아니라 생산성도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라고 하시며
‘정부 지원이 확대되어 더 많은 중소기업이 도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던 대표님의 말씀이 떠오르는 경험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우리 생활은 '비대면'이 일상이 되었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 변화와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미래 적응형 직업훈련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개관식에서 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러닝 팩토리’가 청년 디지털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재직•실직자의 디지털 시대 적응력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드리며,
“디지털 경제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 만큼,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재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디지털 인재 양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