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뉴스 김경훈 기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 사태로 인한 고용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올 1분기 고용 창출에 속도를 내기로 하면서 경찰·해경·소방 등 공공 필수 인력을 3만 명 이상 신규 채용하고 국가공무원 5·7·9급 및 외교관 후보자 6천450명을 새로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계획된 직접 일자리 사업 인원 104만2천 명 중 80%에 달하는 83만 명을 1분기 중 채용한다고 전한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올해 공공기관 채용 인원의 45% 이상을 상반기 내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단기 고용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공공부문의 직접 고용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면서 1분기 내에 우선 공공기관의 상반기 채용인원을 지난해 33%에서 올해 45%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이달 중 공공기관 인턴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연간 2만2천 명 규모의 체험형 인턴을 채용하고, 향후 공공기관이 인턴을 정식으로 채용할 경우에는 경영 평가상 인센티브를 부여한다고 전 공공기관에 하달 하면서 사회적으로 필수 공공서비스 부문의 신규채용을 우선하여 공무원 약 3만 명 충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무원 충원 인원은 국가직 1만6천 명, 지방직이 1만3천 명 규모로 올해 경찰·해경·소방 등 공공 필수 인력을 3만 명 이상 신규 채용하고 국가공무원 5·7·9급 및 외교관 후보자 6천450명을 신규로 임용할 계획을 밝히면서 올해 계획된 직접 일자리 사업 인원 104만2천 명 중 80%에 달하는 83만 명을 1분기 중 채용한다고 전한 가운데 특히 대중교통 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생활 방역을 지원하는 지역 방역 일자리가 우선적으로 신설됩니다.
한편 사회서비스 일자리 2만8천 개도 1분기 중 채용을 마무리합니다. 이는 올해 새롭게 발굴할 예정인 사회서비스 일자리(6만3천 개) 가운데 44%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올해 1분기 중 청년고용 활성화 방안과 여성 일자리 확대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올해 1분기 중 청년 1만7천 명에게 산업·직종별 일 경험을 지원하고 청년 구직자를 위한 기업 정보 검색 플랫폼을 구축을 통해 여성의 경우 경력단절을 막고 계속 고용을 유도하기 위한 '새일고용장려금' 80만 원을 1월부터 신규 지급한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는 이를 통해 취업 취약계층의 취업 및 노동시장 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올해 일자리 예산 중 집행관리대상 예산이 38%인 5조1천억 원은 1분기 중 조기 집행하여 1분기 중 40만 명에게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고용유지지원금 종료가 임박한 사업장은 중점 관리 사업장으로 선정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3월에 지정기간이 종료될 예정인 여행업·관광숙박·공연업 등 8개 특별고용지원업종은 지정기간 연장을 검토합니다. 정부는 혁신 벤처 창업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나갈 예정입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천690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8천 명 감소하며 1998년 이래 22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2월 취업자 수는 62만8천 명 줄어 1999년 2월(-65만8천 명) 이후 가장 큰 감소를 보였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코로나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고용시장의 체력이 상당히 저하된 상황에서 지난해 연초 기저효과를 고려할 때 향후 1∼2월까지 지표상 힘든 고용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