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뉴스 리포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은 22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국립해양박물관, 한국문학번역원, 워터웨이플러스와 ‘공공기관 블라인드채용 지원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채용분야의 직무내용 및 요구능력에 대한 평가기준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으로 사전에 명확하게 공지하며,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업무협약 대상기관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도록 기관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 적용, 채용 관련 법령의 준수 여부 검토, 서류·면접 평가위원 공유, 채용 분야별 직무분석 등 실제 채용과정과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의 채용부담 경감, 인사담당자의 애로사항 해소 및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공정한 채용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등 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채용제도 설계, 직업기초능력 평가 문항 개발 지원, 구조화 면접 문항 설계 등 공공기관별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했다. 지원기관들로부터 ‘채용비용 절감’, ‘전형 단계별 직무능력 평가’ 등 ‘정부정책에 따른 채용절차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받았다. 이번에 3개 기관과 추가로 협약을 맺음에 따라 공단은 총 10개 공공기관의 블라인드 채용지원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문화 정착으로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블라인드 채용의 민간부문 확산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