品格餘樂(품격여락)
- 나이 듦의 미덕 -
이일구 송곡대학교 레저스포츠과 교수 칼
(제1회 NCS직업교육지도사 만점 합격자)
솔선수범하여 아픈 이들에게 다가감으로써 즐거움을 갖는다.
사람 된 바탕이나 사물에서 나타나는 성질을 品이라 하며,
인격적 품위를 솔선수범 하여 바른 행위를 보여 줌을 格이라 한다.
하루 하루 매 순간을 열심히 하는 것을 餘라 하면,
이를 즐길 줄 아는 것을 樂으로 본다.
사람의 품격은,
내 스스로 바른 인격과 행위를 나타 냄으로써
그 사람의 성품이 보여지는 것으로
매 순간 함께 즐기고 남은 즐거움을 이웃과 함께 하리라.
솔선수범하여 아픈 이들에게 다가감으로써 즐거움을 갖는다.
사람 된 바탕이나 사물에서 나타나는 성질을 品이라 하며,
인격적 품위를 솔선수범 하여 바른 행위를 보여 줌을 格이라 한다.
하루 하루 매 순간을 열심히 하는 것을 餘라 하면,
이를 즐길 줄 아는 것을 樂으로 본다.
오랜기간 지역 사회봉사 활동을 해 오면서 내가 느낀 사회봉사 활동의 의미를 품격여락으로 풀어본다.
도덕적 신념을 현실정치에 구현하고자 했던 인물로 알려진 지미 카터(Jimmy Carter, 제39대 미국 대통령)는 대통령 퇴임 직후 카터재단을 설립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랑의 집 짓기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뙤약볕 아래서 구슬땀을 흘리다가 그만 탈수증세로 쓰러지기도 했던 카터는 다음날 봉사현장에 복귀하면서도 본의 아니게 사랑의 집짓기 행사가 본인이 관심의 초첨이 되기도 했다면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난 집 한 채를 지을 때마다 한사람의 인생이 새워지는 것을 보게 된다”라 말을 하였는데 이를 통해 나이드는 것의 미덕(The Virtues of Aging)을 말할 수 있음이다.
78세의 나이에 “나이듦의 신학”을 집필한 폴 스티븐스는 글을 통해 지금까지 살면서 한 일은 무엇인가? 가족, 이웃, 세상 그리고 내가 아직도 만들고 싶어하는 주변 환경에 이바지 한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내 인생에서 가정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등 크게 4가지의 과제를 던지고 육체적 자선 행위와 정신적 자선 행위를 통해 굶주린 사람에게, 피난처가 없는 사람에게, 아픈 사람에게, 죽은 사람에게 하여야 할 행위와 슬픈 사람 위로하고, 상처 준 사람 용서하며, 나에게 고통을 준 사람을 인내하며, 모두를 위해 기도할 것을 말한다.
강원도 화천에서 농사를 지으며 엄나무, 표고버섯, 곰취 등과 함께 한약재도 심고 가꾸며, 사슴과 토종벌도 하면서 분봉을 하여 이웃과 나눔을 갖는 김세훈 선생도 나이 듦의 미덕으로 ‘품격여락’으로 삶의 건강을 만들어 가고 있다.
“뭐든 여럿이 나누고 모자란 곳을 두루 살피면서 채워주고 자연에 순응하는 즐거움이다” 라고 강조하고 있는 그는 현재까지 114회의 농산일기를 쓰며 지역경제살리기의 일체화를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경제살리기 먹방 투어에 앞장 서고 있음은 품격여락이 던지는 ‘솔선수범하여 다가감으로써 즐거움을 갖는다’는 뜻과 같이 하지 않겠냐고 말한다.
플라톤(Platon)은 인간의 영혼이 이성, 기개, 욕망의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혜, 용기, 절제의 3가지 미덕을 갖추는 것이 좋은 삶을 위해 중요하다고 보았으며,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지성적인 미덕과 실천적 미덕의 두 가지 면에서 탁월성을 드러내는 사람이라 보았다.
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리커버 에디션)의 저자 소노 아야코는 ‘나이듦에도 장점이 있고 분명한 역할이 있다’고 말한다. 단 지켜내야 할 것에 집중할 수 있는 간소함의 철학을 전제와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알아서 다 해주는 삶이야말로 노화를 재촉하는 길이라 말한다.
우리의 생활은 늘 번잡하고 쟁점이 있는 가운데 서 있다. 이런 삶은 노화를 재촉하는 길이며, 육체와 정신의 노화를 막는 방법은 미덕의 나눔이다. 지성적인 미덕은 교육을 통해 형성되는 반면 실천적 미덕은 의지나 실천을 통해 형성된다. 따라서, 우리 스스로가 작은 기쁨을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하여서는 좋은 품행이나 습관 등을 갖추었는지의 뒤돌아 보며 나 자신의 품성을 평가하며 아름다운 만년을 맞아 가는 것은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