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대규모 축소된 가운데 디지탈분야 경력직 위주 채용
NCS뉴스 김덕원 기자
올 하반기 은행권이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예년에 비해 채용 규모가 전년 대비 대폭 축소된 것으로 파악되며 채용분야도 신입보다는 디지털분야 경력자 채용에 집중하면서 신입 일반직 채용은 크게 감소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14일부터 신입행원과 전문분야 인력 채용을 진행하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각각 총 250여명과 200여명 채용한다.
급융기관의 올 하반기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대폭 축소된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행은 지난해 신입행원 공채와 경력직 수시채용을 포함해 상반기 630명, 하반기 350명 등 1000여명을 뽑았고, 우리은행도 상반기 300명, 하반기 450명 등 총 750명을 채용한 것을 보면 올해 채용 규모는 1/4 정도로 축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오는 24일 채용을 시작하는 하나은행도 공채와 수시채용을 통해 올해 하반기 150명을 채용할 전망인 가운데 하난은행은 전년도엔 정기공채와 수시를 합쳐 총 400여명을 선발했으며 하반기 금융기관 가운데 상반기 공채를 포함 280명을 채용했던 NH농협은행은 빠르면 이번 주 하반기 채용 일정을 확정할 계획인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채용인원 190명 정도의 규모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국민은행도 추석전에 신규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보여진다.
금융기관들의 신규채용 규모가 대폭 감소된 이유는 초저금리·코로나19 여파로 은행 수익이 악화되면서 신규채용이 감소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4000억원)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하반기 신규채용 분야도 전년 대비 대폭 축소된 가운데 일반직 신입행원과 기업금융/WM 경력직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석박사 특별전형, 하반기 ICT 특성화고 등 5개 직렬의 신규채용을 연이어 진행한다.
우리은행 역시 일반·디지털·정보기술(IT) 3개 부문에서 신입행원 공채를 진행하는데 작년 상반기에는 개인금융, 기업금융, 글로벌 부문 등을 신설해 채용하는 직무분야를 기존 6개에서 9개로 확대하면서 디지털 분야의 인재 채용을 선도하는 것으로 보여진다.하나은행도 신규채용 분야도 글로벌과 디지털, 자금·신탁, 기업금융(IB) 등 4개 분야에 그친 가운데 농협은행 채용도 디지털·전문직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여파 속 수익성 악화로 인한 비대면 활성화 및 영업점 축소하는 가운데 디지털 등 경력직 전문인재를 선호하는 현상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볼수 있다.
하반기 금융기관이 언택트 서비스 상품이 부각되면서 디지털 분야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IT나 디지털 부서 인재를 육성하기는 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추기 위해서는 경험이 있는 경력직 전문인재를 우선 채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변하면서 빅테크와 인터넷전문은행들도 경력직 전문인력 수급에 나서는 것도 채용시장의 트랜드가 크게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