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투자(R&D+설비) 중 R&D투자 비중 지속 증가
NCS뉴스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는 구랍 31일 4천635개 중견기업(2018년 결산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중견기업 실태조사(2019년말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견기업 경영실태를 파악해 중견기업 육성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정부 승인통계로 산업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함께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중견기업 4천635개 중 응답한 1천400개 표본을 대상으로 올해 5월부터 7월 사이에 실시했으며 분석을 거쳐 이달 발표했다.
일자리
지난해 중견기업 신규채용 인원은 21.1만 명으로 전년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만 15~34세) 채용이 13.9만 명(전년 11.2만 명)으로 전체의 65.7%를 차지했다.
전체 종사자 중 ‘기술생산직’(41.6%)이 가장 많고, ‘사무관리직’(24.6%), ‘영업직’(11.3%) 등 순으로 순서는 전년과 같았다. 신입사원 연봉은 대졸 기준 전년대비 56만 원 증가한 3천338만 원으로 조사됐다. 그외 고졸 2천713만 원(전년대비 +49만 원), 전문대졸 2천965만 원(+60만 원), 석사 3천728만 원(+87만 원), 박사 3천997만 원(+100만 원) 등이다.
수출
지난해 수출실적 있는 기업은 40.4%(전년대비 +4.2%p)로 늘었다. 수출지역은 ‘중국’(53.0%)이 가장 많고, ‘미국’(42.0%), ‘일본’(32.2%), ‘베트남’(23.8%) 순으로 순서는 전년과 동일하다. 2019년에 신규로 진출한 국가로는 ‘베트남’(21.0%)이 가장 많고, ‘인도네시아’(8.5%), ‘인도’(5.5%), ‘일본’(5.2%) 순이다.
현지법인 보유중인 기업 비율은 47.5%(+2.0%p)로 증가했고 기업당 평균 3.7개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했다. 현지법인이 소재한 국가는 ‘중국’(56.6%), ‘미국’(34.4%), ‘베트남’(30.7%), ‘인도’(12.1%), ‘일본’(10.3%) 순으로 많았다.수출애로 사항으로는 ‘환율변동’이 41.5%로 가장 많고 ‘해외거래선 확보’(15.6%), ‘통관절차’(9.5%), ‘해외시장 정보부족’(6.9%) 순이라고 답했다.
기술혁신
기술확보 방식은 ‘자체개발’(69.6%)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여전히 산학연 협력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파악했다. 기술확보 중인 기업 비율은 49.2%(+2.7%p)로, ‘개발기획’(41.0%)·‘개발진행’(32.8%) 단계의 비중이 높았다. 신사업 추진 중인 기업의 비율은 19.3%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2%p)했고, 제조업(26.9%)이 비제조업(14.3%)보다 적극적이다.
추진단계는 ‘초기 발굴단계’(43.2%), ‘제품 개발’(25.8%) 등 순으로 여전히 초기 단계에 많이 머물러 있다. 추진방법은 ‘자체개발’(51.0%), ‘기업간 협업’(18.2%), ‘인수합병’(8.8%) 순으로 독자 추진 비율이 높았다.
보유한 주력기술이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6%로 소폭 감소(△0.2%p) 했다. 비제조업(4.6%)보다 제조업(7.2%)의 세계 최고수준 기술 보유비율이 많았다.
투자
지난해 투자 실적은 28조 6천498억 원으로 전년대비 11.2% 감소했다. 수요부진, 불확실한 경기전망 등으로 총 투자금액은 축소됐으나 전체 투자 중 R&D 투자 비중은 전년 24.9%에서 27.3%로 상승했다. 투자실적이 있는 기업의 비율은 68.3%로 3.5%p 증가했으나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90.5억 원으로 줄었다.(△20.9억 원, △18.8%)
기타
자금조달 방식은 ‘내부유보자금’(68.7%)이 가장 높으며, ‘시중은행 차입’(21.9%), ‘정부정책자금 활용’(1.9%), ‘회사채’(1.6%) 순이다. ‘가업승계 계획없음’(80.8%), ‘계획은 있으나 미진행’(10.3%), ‘가업승계 진행 중’(5.2%), ‘승계 완료’(3.6%) 순으로 응답했다.
산업부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강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