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택 우석대 실장 "NCS 프로세스 적용해 중점 지도할 것"
청년고용절벽, 직무능력 중심채용으로 해결 가능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프라임경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중심의 교과목 개편과 공공기관의 NCS채용 확대로 NCS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직무역량을 강조하는 2년제 전문대학의 경우 전 교과과목을 NCS을 적용한 대대적인 개편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지도자를 중심으로 NCS에 대한 관심이 늘며 전문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지난 1979년 전주우석여자대학으로 시작한 우성대학교는 현재 전주캠퍼스(8개 단과대학 31개 학과), 진천캠퍼스(2개 단과대학 13개 학과), 4개 대학원에 1만여 명의 재학생을 아우른 대한민국 대표사학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특히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상위 A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그동안 쌓아온 대학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 농촌진흥청,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기업 및 공공기관의 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함으로써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는 중이다.
이러한 우석대학교의 전사적인 지원과 함께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NCS기반 교과목 접목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고자 부유택 실장은 진천에서 천안으로 한달음에 달려왔다.
부유택 실장은 "청년고용절벽의 문제가 심화되면서 NCS를 기반으로 하는 채용방침에 정부 방점이 찍혔지만 NCS는 학문위주의 4년제 대학의 커리큘럼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보니 4년제 대학의 경우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주요 국정과제로 부상되면서 4년제 대학에도 적용이 불가피해지는 현실"이라며 "이에 직원들과 NCS교육을 받고, 현장직원들이 NCS에 대한 개념을 이해함으로써 학생지도에 활용하고자 교육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교육을 통해 달라진 채용기준에 대한 이해가 쉬워짐에 따라 더욱 적극적인 취업지원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부 실장은 "아직 학생들은 NCS에 대한 개념 및 채용 준비방안을 모르고 있다. 지도하는 입장에서도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다. 특히 공기업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아 NCS에 대한 올바른 지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런 와중에 향후 NCS을 기반 삼은 채용방식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130여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이미 NCS채용기준을 도입해 채용을 진행했으며, 오는 2017년에는 모든 공공기관에서 NCS기반 채용이 시행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
이에 대해 그는 "코리아리크루트 NCS지도자교육과정을 통해 NCS에 대한 개념정리와 실용사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취업지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좀 더 세부적인 과정을 담은 2박3일 교육일정도 구성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 실장은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실무 프로세스를 구성해 학생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 실장은 "NCS의 장점은 직무에서 요구하는 지식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인이 지원하고 싶은 직군에 대한 정확한 예시가 뒤따라오기 때문에 효과적인 취업준비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NCS기반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학교에서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알렸다